
지난해 연말 중국 당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 고용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평균 도시 실업률은 5.3%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하락했다. 31개 주요 도시에서 조사된 실업률이 5.5%로 전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평균 도시 실업률은 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1% 포인트 내렸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들어와 노동참여율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전체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의 활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인 19.6%를 기록해 사회 불안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6.7%, 2021년 14.3%를 기록했다.
3월 청년 실업률 19.6%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해 상반기의 19.3%보다도 0.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현재 청년 실업률과 같은 구조적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대졸자에 대한 취업 지원을 계속 늘리는 등 고품질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올해 사상 최대인 1160만 명이 대학을 졸업하면서 청년 취업 시장의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