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BYD 전기차</strong><br>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www.kochina21.com/data/photos/20241249/art_17335568203159_1cee6b.jpg)
올해 들어와 튀르키예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기 시작하자 튀르키예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40%의 추가 관세를 도입했다.
튀르키예가 중국 자동차에 대한 장벽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
사실 중국이 손을 대면 뭐든 값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다. 적당한 가격이면 경쟁이 되는데, 중국은 막대한 자원과 노동력을 동원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격 공세로 나선다.
자연히 각국은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해 가드를 높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비재의 경우, 이미 중국의 가격 공세에 적지 않은 나라들이 시장 경쟁력을 잃고 말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추가 관세는 차량당 최소 7000달러가 될 것이며 오는 7월 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튀르키예 상무부는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추과 관세 부과의 목적은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호하고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 보다 더 명확하고 확실한 이유는 없다. 자국 산업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경제가 종속되면 어떤 강력한 무력보다 강하게 종속된 나라가 정치적 압박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국가간 감정이 생겨 서로 등을 돌리게 되면, 모자르지만 자국의 능력으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경제가 종속이 되면 먹고사는 문제가 다른 나라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자동차는 현대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상품이 됐다. 무엇보다 자동차가 IT와 결합하면서 자동차는 막대한 빅데이터를 생산하는 생산원이 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을 지켜내는 것은 자국의 안보에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된 것이다.
현재 튀르키예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국 브랜드는 체리(Chery)자동차, 상하이자동차그룹의 MG, BYD, 홍치(Hongqi), 둥펑(Dongfeng) 등이다.
올해 1~4월 튀르키예 자동차 시장 판매량을 살펴보면 체리자동차가 약 2만 1000대로 전체 순위 6위에, MG가 약 7000대로 15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에 진출한 BYD는 862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