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동차 유통 협회의 승용차 정보 연합 분회가 지난 8월 발표한 중국 전역 승용차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승용차 생산량은 93만 3천대에 달해 동기 대비 26.6%, 전기 대비 5.8% 증가하였다.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85만 6천대로 동기 대비 28.6%, 전기 대비 6.4% 증가하였다.
지난 6월 중국 신에너지 수출량은 8만대로 동기 대비 12.3%, 전기 대비 15.2% 증가하였다. 아울러 6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중국내 기여도는 48.4%으로 작년 동기의 34.9%에 비해 13.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76만 7천대로 동기 대비 6.7%, 전기 대비 3.2% 하락하였다. 올해 이후 누적 판매량은 984만 1천대로 동기 대비 3.3% 증가하였다. 2023년 상반기 판매량의 43%를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2,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연합 분회는 중국의 ‘이구환신’ (중국은 소비 정책으로, 헌 제품을 새것으로 바꿔준다는 의미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내구 소비재를 넘어 공장 설비, 주택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게 목표이다) 정책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지역별로 관련 세부 조치를 마련하였고 이에 따라 승용차 관련 소비도 크게 진작되었으며 자동차 시장의 가격전도 다소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6월 18일 쇼핑데이’가 상반기 소비 열기에 기름을 부었고 6월 전국 승용차 시장은 꾸준히 발전하는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향후 7월의 중국 전역 승용차 시장 전망에 대해 연합 분회는 상반기의 가격 대폭 상승 및 소비 열풍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의 정상적인 가격 흐름을 어지럽힐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안정에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의 소비 열풍속에 하반기에도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기업은 상반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예상과 제품 구조 및 제품 출시 계획을 변경하거나 소비 트렌드에 맞추어 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