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허난성에서 공개 채용된 41명이 구두로 해고된 사건'이 뜨거운 감자다. 중국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고, 문제가 된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은 루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 기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루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공개 채용을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다.
조사 결과 불법적으로 제한적이고 특정한 지원 자격 조건을 설정하는 등 인사 부서의 공개 채용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 결국 해당 채용 계획은 무효로 간주하였고, 채용 결과도 취소되었다.
문제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4개월 동안 근무했으나, 갑작스럽게 집단 해고된 41명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현지 관련 부서는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응답했으며, 현재 관련 책임 기관, 책임자, 그리고 관계자들이 엄격한 당적 및 행정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허락받지 않았다고 해도 해당 채용이 공고부터 최종 인력 공시까지 모두 공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종 41명의 불행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 순간이 많았지만, 누구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채용을 진행한 곳은 군 단위의 부서다. 이 정도 정부 기구가 이렇게 대규모로 불법적인 공개 채용을 진행할 수 있었고, 관련 감독 부서가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무엇보다 당시 채용 공고에는 "시 정부의 연구에 따라 질병예방통제센터 직원 50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더욱 기이한 점은 해당 채용 과정이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고, 여러 번 중지될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부 지원자들이 시험 부정행위로 신고된 후, 채용 과정에서 7명의 지원자 이름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이미 조사가 이루어졌다면, 왜 그때 채용 자체가 "무효"라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올해 2월에 채용 예정자 공시 기간 동안 해당 채용이 다시 신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왜 채용이 완료되고 관련 인력이 4개월간 근무한 후에야 "해고" 조치가 이루어졌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공무원 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