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 전역의 주요 소매 및 외식 기업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 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경절 연휴 소비 진작 효과가 관광산업 뿐만 아니라, 소매 요식업 매출도 끌어 올린 것이다.
다만 전반적인 중국의 소비 침체 상황에서 이번 소비 증가가 반짝 효과에 그칠지 추세 전환을 이끌어낼 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상무부 상무 빅데이터 모니터링에 따르면, 국경 연휴 동안 전국 주요 소매 및 외식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중점 육성 보행자 거리와 상권의 유동 인구는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전국 소비 시장은 번성하고, 상품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서비스 소비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7일 기준 상무부의 자동차 교체 보조금 신청 플랫폼에 접수된 신청서는 127만 건을 넘었으며, 이를 통해 신차 판매액이 1600억 위안(약 30조 5,440억 원)을 초과했다. 823만 8000명의 소비자가 8대 가전제품 1178만 대를 구입하여 557억 위안(약 10조 6,33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지난 국경 연휴 7일 동안 251만 9000명의 소비자가 8대 가전제품 374만 대를 구입하여 178억 4000만 위안(약 3조 4,05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시에 숙박, 외식, 문화 관광, 스포츠 레저 등 소비 수요도 급증했다. 연휴 기간 그동안 억눌렸던 중국 네티즌들의 관광 및 소비 심리가 폭발적으로 분출된 것으로 보인다.
가족 및 친구와의 식사, 결혼식 연회 등이 외식 소비의 주요 트렌드가 되었으며, 상무부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한 외식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주민들의 여행 열정도 높아져 각지의 관광 명소는 인파로 가득 찼으며, 상무 빅데이터 모니터링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또한, 영화 시장도 뜨거웠으며, 국경 연휴 영화 매출은 21억 위안(약 4,008억 9,000만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