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조 위안’
물경 4경 9,917조 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올 3분기까지 중국의 사회 물류 총액이다. 중국 전역에서 이 만큼 많은 물건들이 오갔다는 의미다.
중국 경제 규모를 새삼 돌아보게 하는 수치다.
올 중국의 사회물류 총액은 전년동기 보다 5% 성장을 훌쩍 넘겼다.
물동량이 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가 활기차게 돌아간다는 의미다. 중국은 지난 9월이후 사회 소비 증가를 위해 막대한 재정확장 정책 펼치고 있다.
4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사회물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사회 물류 총액이 258조 위안(약 4경 9,917조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5.9%, 2분기에는 5.7%, 3분기에는 5.3% 증가해 각 분기 성장률이 모두 5% 이상을 기록하였다. 9월 이후 일괄적인 추가 정책이 신속히 추진되면서 물류 수요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3분기까지 공업품 물류 수요는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92% 이상의 산업 분야에서 물류 총액이 증가하였고, 90% 이상 지역의 공업품 물류 총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각 지역은 적극적으로 "두 개의 새로운 정책"을 이행하여 관련 산업 및 제품의 물류 수요 증가세가 양호한 상황이다.
중국의 소비산업은 IT 플랫폼 사업과 소비재 제조산업을 발전의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비보다 플랫폼을 통해 거의 모든 물건을 소비자가 제조자에게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산업의 노동력 배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더 많은 소비재를 제조해 글로벌 시장을 가성비를 무기로 공략하며 수익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노동력 고용과 자영 물류망이 붕괴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이어져 우려를 낳고 있다.
일단 제조 분야에서는 긍정적인 개선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신산업 생산력 분야의 물류는 점차 성장하고 있다. 3분기까지 첨단기술 제조업 물류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으며, 그중 스마트 무인 비행기 제조, 스마트 차량 장비 제조 등의 산업은 3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가상현실과 스마트 인터랙티브 제품의 물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