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개월 연속 줄어만 가던 중국 아파트 거래가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중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미미하지만 15개월 연속 하락세 끝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반등이 추세적 전환인지, 일시적 반등인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중국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했었다.
또한, 신축 및 중고 주택 거래량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올 2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월 전국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고,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는 1선 도시에서 더 많은 도시로 확대되었다. 1선 도시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3% 늘었다.
광저우, 선전, 난징 등 도시는 신축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도시는 중고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11개 성의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는데, 이는 지난달보다 6개 성이 더 늘어난 수치였다.
이 중 후난, 톈진, 광둥, 장시, 장쑤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를 초과했고, 20개 성의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여 지난달보다 2개 성이 더 늘어났다. 이 중 베이징, 상하이, 허베이, 랴오닝, 저장, 후난, 충칭, 구이저우, 간쑤, 산시, 닝샤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