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2023년 기준 특허 출원량이 164만 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해 세계 특허 출원건수는 350만 건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허 출원의 세계 기록 갱신에 중국이 절대적 역할을 한 것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4위에 그쳤다. 2위는 미국이었다.
8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연례 보고서 ‘2023년 세계지적재산권지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전 세계 특허 출원 건수가 역대 처음으로 350만 건을 돌파했다.
보고서에서는 "거시경제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특허 출원량이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이 보고서를 인용해 국가별 특허 출원량에서 중국이 164만 건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그 뒤를 미국(51만 8364건), 일본(41만 4413건), 한국(28만 7954건), 독일(13만 3053건) 등의 순으로 이어갔다.
특히 인도는 6만 4480건의 특허를 출원해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CMG에 따르면 기술 분야 중 컴퓨팅 관련 기술이 전체 특허 출원의 12.4%를 차지해 가장 높은 출원 빈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2023년 디자인 특허에서도 88만 2807건의 출원량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CMG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독일, 이탈리아, 한국이 그 뒤를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이들 5개국이 전 세계 디자인 특허 출원의 약 74.6%를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