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은 말로 증명하는 게 아니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능력이 있다는 것은
결국 진행된 과정과
결과가 이야기해주는 것이지
계획의 설계가
말해는 주는 게 아니다.
물론 당연히
계획의 설계가 좋아야
과정과 결과도 좋다.
하지만 어떤 계획도
실행할 수 없고
실행과정에서 생길 변수에
제대로 응할 수 없다면
그 결과가 좋을 수 없다.
결과없는 계획은
좋은 계획일 수 없는 것이다.
능의 이처럼
아주 실질적인 것이다.
능의 갑골문자가
그 의미를 보여준다.
능의 갑골자는
무서운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나무를 잘 타는
거대한 동물이다.
바로 곰의 모습이다.
곰의 이빨은
장식이 아니고
발톱은 멋이 아니다.
이빨로 물어뜯으며
발톱은 찢어 낸다.
능력은 그런 곰의 힘이다.
물어뜯고
찢어 내는
그런 힘이다.
실행되지 않는
모든 계획은
그저 장식이고 멋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