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9월 건축 자재산업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8% 성장했다.
중국의 건설경기 측면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중국은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말 그대로 아무런 꾸밈이 없는 맨살 그대로의 아파트다.
분양을 받은 사람이 각종 인테리어를 해야만 한다. 인테리어 시장 매출이 는다는 것은 것은 실질적인 입주가 늘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1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건축자재 업계는 '2024년 건축자재 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업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9월 동안, 국내 장식 및 리모델링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녹색 건축자재 하향 정책과 교체 지원 프로그램의 시행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계의 녹색 전환에도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72종의 건축자재가 녹색 인증 체계에 포함되었으며, 관련 수익은 10% 이상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인테리어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획기적이고 독창적이며 혁신적인 성과를 집약한 최신 과학기술을 내놓았다. 이 같은 기술들은 이번 2024 건축자재 대회에서 발표됐다.
그 중에는 세계 최초의 시멘트 산업 전산소 연소 탄소 포집 공정, 국내 첫 제로탄소 암·수소 연료 연소 프로젝트, 시멘트 에어로겔 '슈퍼 소재', 2시간 내 조립·입주 가능한 접이식 주택 등 여러 혁신적인 성과가 공개되었다.
이날 업계 현황에 따르면 현재 녹색 기술은 건축자재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신소재 부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20%에 도달했으며, 이는 차세대 정보기술, 항공우주, 철도 교통 등 전략적 신산업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중국건축자재연합회 당서기 겸 회장인 옌샤오펑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으로 녹색 건축자재 인증 기업은 5,300개를 초과하고 인증 제품은 1만 2천 개를 돌파했다. 현재 국내 시멘트 산업은 이미 탄소 정점을 달성했으며, 전체 건축자재 업계는 2025년 이전에 탄소 정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자재는 단순한 원자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기술의 힘을 바탕으로 산업체계의 하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허베이의 한 공장에서는 집을 자동차나 가전제품처럼 조립라인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 조립라인은 원자재 투입부터 최종 품질 검사까지 120m에 불과하며, 12분마다 한 면의 벽, 2시간마다 한 채의 집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건축 방식이 자동차 생산과 같은 혁신적인 전환을 이룬 것이다. 강혼합 구조는 기존 철근 대신 더 튼튼한 형강을 사용하여 내진성과 지지력을 크게 강화했다. 생산된 벽판과 기둥은 조립만으로 건물의 기본 골조가 완성되며, 외벽에 두꺼운 단열층이 적용되어 집의 수명 동안 탈락하지 않는다. 이러한 강혼합 모듈형 주택은 공장에서 제작된 후 바로 시공 현장으로 옮겨질 수 있다. 예를 들어, 120㎡ 면적의 주택은 약 2시간 만에 조립이 완료된다. 내부 구획은 매우 유연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개의 방을 모두 터서 하나의 큰 홀로 만들거나, 주방과 욕실의 배관을 사전에 공장에서 준비하여 현장 공사 시간을 60% 단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