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명’
올 중국 춘제(설 연휴: 1월 28일~2월 4일) 연휴를 맞아 전후 10일을 더한 약 40일간 이동한 사람 수다. 철도와 항공, 자동차 등 육로와 해운 이용자들을 모두 합친 숫자다.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크게 늘었다.
중국이 코로나 방역으로 지역간 이동이 금지됐던 ‘봉쇄 방역’의 악몽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종합운송 춘운(춘제 운송) 업무 전담반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춘제 운송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춘제 연휴가 끝난 직후 추산치가 나왔던 것으로 이번 수치는 확정판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춘운 40일간(2025년 1월 14일부터 2월 22일까지) 전 사회의 지역 간 이동량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에서 이동한 인구는 총 90억 20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 늘어난 수치다.
중국은 올 춘제 연휴 지역 간 인구이동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펼쳤다. 각 지역의 지방 정부도 자체 다양한 춘제 행사를 마련해 관광 수요를 높였다. 이번 춘제 인구 이동량은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춘제 운송기간 철도 승객 수송량은 5억 1,300만 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도로 이용 이동량은 83억 9천만 명으로 7.2%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장의 철로망을 자랑한다. 조밀한 거미줄망과 같이 전국을 고속철을 간선으로 하고, 지선으로 각 지역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중국은 장거리 이동을 항공, 철로를 중심으로 하며, 단거리는 자가용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있다.
자동차는 이번 데이터에서 장거리 이동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이용 이동량은 71억 7천만 명으로 전체 지역 간 이동량의 79.4%를 차지했으며, 도로 영업용 여객 수송량은 12억 2천만 명이었다. 또한, 수로 승객 수송량은 3,121만 명으로 7.6% 증가했고, 민항 승객 수송량은 9,020만 명으로 7.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