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종합국력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서 미국의 글로벌 지도력이 약화하고 있는 데 나온 평가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시진핑 정권 출범이래 외교 방점을 ‘유소작위’(할 역할은 한다)로 삼았었다. 중국의 국력이 도광양회(숨어서 실력을 기른다)를 하기에 너무 컸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였다.
이번 중국 매체들의 평가는 중국 당국의 내부 목소리라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단 중국 당국의 평가는 경제적 실력에 대한 자신감 표명이지만, 중국의 글로벌 사회 역할이 또 다른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은 신중국 건국 75주년이자 ‘14차 5개년 계획’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한 해였다라 평가하며 “이 해에는 외부 환경이 복잡하게 얽히고 내부적으로도 어려움과 도전이 증가하면서 경제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결과적으로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중국 경제는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결과가 중 당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통계 공보》에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들은 공보 내용을 분석하며 “난관을 극복하며 안정적 발전을 이루고, 종합 국력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경제는 5.0% 성장하며 경제 총량이 처음으로 130조 위안(약 2경 6,018조 원)을 돌파했다.
중국 매체들은 “외부 압력이 증가하고 내부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5%의 경제 성장을 달성한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중국 매체들은 4분기 당국의 재정정책 확대가 짙어진 대외 불확실성 해결의 묘수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당국의 재정정책에 의해 지난해 4분기 중국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여 3분기보다 0.8%p 상승했다. 이는 연간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2025년 경제 발전에도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중국의 신산업 육성 정책도 안정적 성장세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고 중 매체들은 평했다. 지난 2024년 전체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경제 성장 기여율은 34.1%로 12.7%p 상승했다. 또한, 주민들의 관광·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교통·숙박 등 전통 서비스업이 지속적으로 회복되었고, 정보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신흥 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2024년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경제 성장 기여율 56.2%를 기록, 경제 안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