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조 위안’
한화로 약 458조 7,350억 원 가량이다. 베이징시의 올 1~2월 전 시의 일정규모 이상의 제 3차 산업 총 수입액이다.
중국 베이징시는 한국에서 정치 수도로 더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하이나 선전 못지 않게 중요한 위치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IT 기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 산업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 2025년 1~2월 동안 전 시의 일정 규모 이상의 제3차 산업 법인 단위가 실현한 총수입은 2.3조 위안(약 458조 7,3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그중 기업 영업수입은 2.2조 위안(약 438조 7,900억 원)으로 2.5%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 전송·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교통운송·창고·우편업,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등 네 개 업종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각각 10.3%, 9.8%, 8.4%, 6.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 시(市)의 일정 규모 이상의 제3차 산업 운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수입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또한 올 1~2월 동안 전 시의 일정 규모 이상의 제3차 산업 기업이 실현한 총이익은 999.2억 위안(약 19조 9,2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도 같은 기간의 기준치가 낮았던 영향으로 과학 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의 이익이 배로 늘었다.
영업비용 증가와 투자 수익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과 문화·스포츠·오락업의 이익은 각각 7.5%와 6.2% 감소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부동산 기업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경영 압박 증가와 객단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숙박 및 요식업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