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 하오!”
반백년만에 열리는 일본의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에서 중국관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엑스포 현장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글로벌 시장 동향에 밝은 경제 매체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 무역전’의 포문을 연 뒤 일본의 뜻깊은 행사에 중국이 참여한 때문이다.
중일 양국간 경제밀착이 이뤄질 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미국은 물론 유럽의 관심까지 받았었다.
15일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중국관도 같이 정식 개관했다.
엑스포 첫날 관람객 수는 1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오사카 종합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무려 55년 만의 일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158개국과 지역, 7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생명’과 ‘순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각국 전시관은 멀티미디어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고유 문화를 선보인다.
관심을 끄는 중국관은 약 3509㎡ 규모다. 외국이 자체 건립한 전시관 중 최대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 공동 구축 - 녹색 발전의 미래 사회’를 주제로, 창어(嫦娥) 5호와 6호가 수집한 달 앞면과 뒷면의 토양 샘플을 세계 최초로 비교 전시한다.
이 외에도 ‘자오룽호(蛟龍號)’ 심해 잠수 체험 모듈과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첨단 기술 분야에서 앞서가는 중국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엑스포는 오사카시 서부의 인공섬 유메시마에 위치한 155헥타르 규모의 단지에서 열리며, 오는 10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조직위는 전시 기간 동안 약 28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