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핫한 ‘롱패딩’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법

  • 등록 2017.12.20 13: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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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딩의 계절이 돌아왔다길거리에서 롱패딩을 안 입은 사람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롱패딩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남들보다 좀 더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시한 패딩 패션을 연출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하는 롱패딩을 조금 더 패셔너블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른바 롱패딩의 전성시대다운동선수가 운동 휴식 시간 등에 입었던 길이가 긴 롱패딩(벤치파카)이 올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패션업계는 다양한 디자인의 롱패딩을 대거 출시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으로 발매한 ‘평창 롱패딩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하지만 롱패딩은 자칫 잘못 입으면 패션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감싼 롱패딩으로 자칫 부해보이거나 키가 작아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남녀노소 누구나 착용하는 롱패딩을 조금 더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겨울철에는 깔끔하고 단정한 무채색의 다운재킷이 선호도가 높다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데다 데일리 룩에 코디하기 편하기 때문이다블랙 외에도 그레이베이지카키 등 한 톤 어두운 색상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룩을 연출하기 제격이다이때 패션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이너웨어를 밝은 컬러로 선택하거나 패턴이 더해진 제품을 고르면 좋다.

허리 벨트가 있는 다운재킷이나 허리 부분에 탑재된 스트링을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아우터 속에 감춰졌던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하면서 세련된 패션을 완성하기 좋다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후드 부분에 퍼(Fur) 디테일을 강조하면 된다.

롱패딩을 스타일링 한다면 체구에 맞는 선택도 중요하다키가 작다면 무릎 정도까지 오는 제품을 입어야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고부피가 큰 옷은 체구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통통한 체형은 이너로 스키니 한 청바지나 슬림한 A라인 치마를 입어야 더 날씬해 보인다왜소한 체격이라면 밝은 계열의 제품을몸집이 크다면 어두운 계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디자인과 컬러에 따라서 다양하게 스타일링도 가능하다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의 베이지 컬러와 네크 라인에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폭스 퍼 디테일이 돋보이는 롱패딩은 롱 원피스나 페미닌한 룩과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시켜준다반면 트렌디한 디자인의 블랙 롱패딩은 데일리 아이템으로 인기가 좋다스웻 셔츠데님 팬츠후드와 같은 아이템과 매치하면 보다 캐주얼하고 쿨한 스트릿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롱패딩이 부담스러운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감각적인 디자인의 숏패딩을 추천한다숏패딩을 입는 것만으로도 키가 커 보일 수 있다화사한 컬러감의 숏패딩은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맨투맨 또는 니트 웨어를 활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짧은 원피스나 스커트로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올 겨울 러블리한 핑크 패딩이 대세!

 

올 겨울 패션 업계를 뜨겁게 달군 블랙 롱패딩 열풍은 핑크 패딩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올 봄을 물들였던 핑크빛 파스텔 컬러의 인기가 겨울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7년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리스트 중 핑크 베이비 빛을 띠는 ‘페일 도그우드(Pale Dogwood)’와 강렬한 ‘핑크 야로우(Pink Yarrow)’가 주목을 받으며 봄 시즌 트렌드로 각광받은 바 있는 핑크 컬러가 겨울철 다운재킷에서 반영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핑크 컬러의 다운재킷은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 중심의 롱패딩 트렌드 속에서도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기에도 유용하다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화이트 컬러와 마찬가지로 얼굴에 생기를 더하고 화사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여성 스타들도 이러한 핑크 패딩 스타일링에 동참했다화보를 비롯해 팬사인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핑크 컬러의 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언제 어디서나 예뻐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인 배우 전지현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2017 F/W 화보를 통해 핑크 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H라인의 롱 스커트에 짧은 기장의 핑크 패딩을 매치해 여성스러우면서도 개성 강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전지현이 착장한 핑크 패딩은 네파의 ‘알라스카 보머 다운’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풍성한 후드 퍼가 특징이다.

배우 김유정도 휠라의 겨울 화보를 통해 핑크 롱패딩 스타일링을 선보였다짧은 하의에 톤다운된 핑크 컬러와 화이트 컬러감이 돋보이는 긴 기장의 핑크색 패딩을 매치해 경쾌한 핑크 패딩 스타일링을 연출했다김유정의 핑크 패딩은 휠라의 ‘여성용 헤비 롱 다운 자켓’이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뉴발란스 겨울 시즌 화보를 통해 스포티한 핑크 패딩 스타일링을 연출했다화보 속 김연아는 핑크 패딩에 목폴라가 돋보이는 맨투맨 티셔츠와 회색 레깅스를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다김연아가 착장한 핑크 패딩은 자신의 이름을 딴 뉴발란스의 ‘김연아 패딩 푸퍼’ 제품이다.

 

박스 기사 

 

내 키에 맞는 롱패딩 고르는 법

내 키엔 어느 정도의 롱패딩이 알맞을까. 특히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시 실제 착용 시 어디까지 길이가 내려오는지 가늠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무릎 아래까지 오는 롱패딩을 사고 싶다면 길이가 100cm 이상인 제품을 고르면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이 2015년에 발표한 '7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사업'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20대 남성 평균 키는 173.9cm, 여성은 160.9cm이며 목부터 무릎까지 길이는 평균적으로 남성은 102cm, 여성은 94.7cm. 개인 및 브랜드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총장 100cm 이상이 되는 롱패딩을 고를 경우 남성들은 무릎을 덮는 기장으로 입을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정강이 중간까지 넉넉하게 커버된다.

기자 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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