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여백을 채우는 목소리, Radio Star——컬투, 박소현, 이홍기

  • 등록 2018.01.24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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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의 시대를 넘어 4D, 증강현실의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라디오는 살아있다. 라디오의 매력은 TV방송과는 다른 느낌의 생동감. 생방송이기에 DJ 청취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있고청각이라는 하나의 감각을 이용하는 미디어이기에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있다. 오롯이 목소리와 음악만으로 청취자들의 하루를 채우고 있는 라디오 DJ컬투, 박소현, 이홍기다. 

 

 

 

       컬투는 <두시 탈출 컬투쇼>로 12 동안 대한민국 라디오 프로그램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컬투쇼의 매력은 청취자들의 기상천외한 사연과 거기에 더해진 정찬우-김태균 콤비의 화려한 입담이다. 컬투는 정찬우, 김태균으로 구성된 개그 콤비

, 2000년대 초반 공개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때 그때 달라요”, “쌩뚱 맞죠!”  컬투의 유행어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 정도이다. 

 

 

 토크쇼에서 “12 동안 청취율 부동의 1위를 기록하는 비결이 무엇이냐 질문에 김태균은 “80명씩 매일 방청객이 오신다. 누적은 11 정도다. 방청객이 없었다면 아마 어색해서 힘들었을 거다라며 방청객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컬투쇼를 들으며 지친 오후에 활기를 더했다면 저녁 6시에는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들으며 퇴근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박소현은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했으나 부상이후 무용을 그만두게 되었다. 93 우연한 기회로 리포터로 데뷔하게 되었고이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여왔다. 박소현은 자신이 수많은 아이돌 팬임을 입증한  대중에게 한층 친숙하게 다가왔다. 자신이나 주변인의 기념일은 왕왕 잊으면서 아이돌 들의 생일은 모두 기억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이런 그녀의 취미를 제대로 살린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아이돌 게스트와만나는 그녀를 성공한 덕후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DJ 싱글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나홀로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간판 코너인 러브 게임의 법칙 청취자들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박소현의 1인다역 연기가 백미이다. 

라디오의 꽃이라 불리우는 심야시간대에는 이홍기의 목소리를 들을  있다. 이홍기가 진행하고있는 <Kiss the Radio>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슈퍼주니어가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조용하고 나른한 분위기인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과는 달리 자신의 통통 튀는 매력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디오 DJ 이홍기의 가장  매력은 역시나 공감’이다. 이홍기는 2007 밴드 FT아일랜드의 메인 보컬로 데뷔한 , 본업인 가수는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인으로, 영화  드라마에서는 배우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따라서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고 누가 사연을 보내도 그와 공감하며 이야기를 끌어낼  있다. 자신을 꾸며내지 않는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 역시 매력이다. 이홍기는 “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가끔 심심하면 노래도 불러주고. 그런 식으로  분들에게 보답을 해야   같아요라며 라디오 DJ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기자 이동경 사진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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