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선 명탐정3>의 헤로인 …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배우'_김지워

  • 등록 2018.03.08 2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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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이연희 선배님을 잇는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에요.”

 

 

 

 배우 김명민오달수가 출연하는 영화 <조선 명탐정> 3번째 시리즈 ‘흡혈괴마의 비밀’에 참여한 배우 김지원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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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의 1, 2편에는 각각 배우 한지민이연희가 홍일점으로 참여했다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드물게 시리즈물로 제작될 정도로 흥행 성적이 좋기 때문에 과연 3편의 헤로인은 누가  것인지 관심이 쏠렸고 영광의 주인공은 김지원이 됐다.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의 뒤를 이어 <조선 명탐정> 출연할  있게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하죠비교되는 것이 두렵지는 않아요 시리즈의 이야기가 다른 만큼 각자의 매력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게다가 3편에는  외에도 김범이민기박근형 선배님 등도 새롭게 합류했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아요.”

 

영화 <조선명탐정:3> 중
 

 

 김지원의 열연에 힘입어 <조선 명탐정> 개봉 2 만에 220 관객을 돌파했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맞대결 끝에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연휴 기간을 관통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이전  편의 누적 관객수만 865 명인 것을 고려하면 3편까지 합해 <조선 명탐정시리즈는 1000 문턱을 넘어섰다.

 

 “그동안은 저 역시 영화팬으로만 접하던 시리즈였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촬영하는 동안 ‘이렇게 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시즌제가 가능했나’라고 생각했죠김명민-오달수 선배님은 ‘쿵’하면 ‘짝’하는 느낌이었어요저는  선배님에게  맞춰 나가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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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은 최근 한국 연예계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배우다. 20 여배우 기근현상’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독야청청 성장세를 이어왔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고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 마이웨이> 단독 여주인공으로서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여기에  <조선 명탐정> 성공까지 더해지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주연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셈이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운과 감사하는 마음만으로 출연작의 성과가 나올 수는 없지만 지금 지금까지 일군 모든 성과가 혼자 만의 힘으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은 분들과 만난 덕분이 크죠. 그렇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 말할 수밖에 없을 같아요.”

 

 

 

 김지원은 인성이 좋기로도 유명한 배우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은 약속이나 칭찬을 늘어놓는다. < 마이웨이> 때는 또래 배우들과 어울리며 단단한 우정을 다졌고, <조선 명탐정>에서는 선배들을 깍듯이 모셨다. 그래서 김명민과 오달수는 개봉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가지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김지원에 치켜세웠다.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선배님들이 워낙 잘해주시니까 저는 그저 따라가려고 했던 것밖에 없어요. 정말 연기 고수신데도 잠시도 쉬지 않고 다음 연기를 준비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컸어요. < 마이웨이> 촬영할 때는 또래 배우들과 연기하면서 동네 친구처럼 재미있게 수다도 떨었어요. 하지만 그들에게서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박서준은 < 마이웨이>에서 몸을 많이 쓰는 배역을 맡아 지칠 법도 한데 쉬는 시간에도 느낌을 유지하려 계속 운동을 했죠. 그런 열정에 감탄이 나왔어요.”

 

 

 

 어느덧 20 중반에 나이가 김지원. 이제는 주인공으로서 촬영 현장에서 연기 외적으로도 해내야 역할이 많아졌다. 이와 함께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기대치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작이 성공을 거둘수록 김지원의 고민 역시 깊어진다. 나은 배우,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담금질이다.

 

 

 

 “배우는 제가 작품을 선택한다기보다는, 섭외가 와야 대본을 보고 결정 연기할 있는 직업이잖아요. 제가 계획을 세운다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요. 그래서 일단 주어진 대본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있는 작품을 선택하고,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기사=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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