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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39년 만의 신인 3관왕 달성,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달성의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박성현 (KEB하나은행)이 미국 방송 ABC가 뽑은 올해의 여성 골프 선수로 선정됐다. 박성현은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 골프 선수에 선정됐다.
1993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ESPY는 2014년까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방송되다가 2015년부터 ABC가 주관하고 있다. 박성현과 함께 박인비(KB금융그룹),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펑산산(중국) 등 총 4명이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 후보로 올랐다.
한국 선수로 ESPY 올해의 여성 골퍼에 선정된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다. 2014년엔 미셸 위(미국),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지난해에는 주타누간이 수상했다.
한편, 최고의 남자 골프 선수에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뽑혔으며,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스노보드 선수 교포 클로이 김(미국)은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가장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선수로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8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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