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권위지 kicker가 주목한 2010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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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블루윙스의 염기훈은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2016년 라이벌 FC서울을 꺾고 소속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FA컵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에 뽑혔으며, 지난 시즌에는 60골 98도움으로 K리그 5번째 60-60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3월 전남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서는 K리그 최초로 100도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염기훈은 국가대표 이력 또한 다채롭다. 2006년 가나와 친선전으로 데뷔 후, 그 해 아시안 게임, 이듬해 AFC 아시안컵 대표팀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렸으며, 2008년 동아시아컵에서는 박주영, 정대세, 야마세 고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10년 FIFA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유력 축구 전문지 키커(kicker)로부터 팀내 활약상을 크게 인정 받았다. 2017년에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선발, 일본과의 3차전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4-1 승리에 조력했다.
염기훈은 소속팀 수원의 레전드다. 올해 김은선이 이어 받기까지 구단 역사상 4년 연속 주장을 연임한 최초의 선수였다. 리더십과 더불어 염의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크로싱과 경기내내 쉼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골까지 연결시키는 탁월한 감각은 기량면에서도 K리그내 어떤 선수와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선수로 평가된다.
이 것이 서른 다섯의 적잖은 나이인 염기훈이 아직까지 상대팀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다. 염기훈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2 완승을 이끌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의 활약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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