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
2018.11.07~2018.12.02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어둠상자>는 고종의 마지막 어진(御眞)을 찍은 황실 사진가 집안이 4대에 걸쳐 그 사진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108년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고종은 자신이 미국 대통령의 딸인 앨리스에게 선물한 사진이 조롱받자 황실 사진사 김규진에게 반드시 그 사진을 되찾으라 마지막 밀명을 내린다. 미국으로 건너가 그 행방조차 알 수 없는 사진을 찾아 없애야 하는 김규진-석연-만우-기태, 4대의 고난에 찬 분투가 시작된다. 100년이 넘는 극중 시간 동안 굵직한 근현대사 사건들을 함께 다루며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