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중 실신 대만관광객, 재빠른 응급조치에 목숨 건져

  • 등록 2018.12.12 12:27:14
크게보기

사진 출처:인민망

 


부산을 여행 중인 한 대만 관광객이 실신했다가 응급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10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8일 오후 6 20분께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전망대를 찾은 대만 단체관광객 중 50대 남성 한 명이 입장 대기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실신했다.

이를 목격한 부산타워 직원들은 즉시 119 신고를 했고, 이어 119 신고 센터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응급조치를 했다.

30여 차례 심폐소생술을 하고 나서 이 남성은 자가 호흡을 하면서 의식을 회복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환자를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옮겼고, 이 남성은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관광객이 쓰러지자 모든 직원이 합심해 담요로 체온을 유지하며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부산타워 조우석(34) 매니저는 "쓰러진 관광객 몸이 딱딱하게 굳는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당황했지만, 일단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매월 자체 안전교육과 119 영상통화가 응급조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海東周末
Copyright @2017 한중21. All rights reserved.

(주)무본/서울 아 04401/2017.3.6/한중21/발행인·편집인: 황혜선 서울특별시 중랑구 사가정로41길 6, 1층 101호 02-2215-0101/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