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땐뽀걸즈'가 드라마로 돌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세완은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 일거다. 춤이 맘대로 안따라줘서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는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도 그렇고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정말 놓치기 싫었다"고 답했다. 이어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도 너무 편하게 했다. 지금은 오히려 표준어가 어색하지 않나 싶어서 다시 표준어 연습을 좀 해야할 것 같다.(웃음)"며 "대본 리딩을 끝내고 촬영 전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하루에 7,8시간씩 연습했던 것 같다. 저희끼리 '우리 인생에 이렇게 춤을 많이 춘 순간이 올 수 있구나' 하며 '너무 아깝다. 우리 대회라도 나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함께 몸을 쓰다 보니까 더 빨리 친해진 것 같고 생각보다 몸이 안따라줘서 힘들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했다.
유일한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장동윤은 "저도 원작을 감명깊게 봤다.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라 어려웠던 점은 따로 없었고 기존 다른 작품들을 준비하듯이 '권승찬'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세완과는 한번 작품을 같이 했던 친구라서 현장에서 만났더니 정말 반갑더라. 이 친구하고 연기하는 부분이 제일 많은데 아무래도 한번 호흡을 맞췄던 사이라 연기하면서도 조금 더 편하게 이야기 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박세완과의 호흡에 대해 전하기도. 또 "지금까지 사투리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경상도에서 태어나서 스무살까지 살았던 모국어(?)같은 사투리를 연기로 꼭 써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런 갈증이 해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땐뽀걸즈>는 지난 2017년 4월 방영된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땐뽀걸즈'를 원작으로한 동명의 8부작 드라마로 거제 여상 댄스스포츠 동아리 아이들이 댄스스포츠를 통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청정 힐링' 성장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