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중국포럼이 30일 미국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Michigan Ross School of Business)에서 개최됐다.
포럼에 참석한 중•미 양국 인사들은 중•미 양국 간에 폭넓은 공동이익이 존재하기 때문에 응당 신뢰를 증진하고 의혹을 불식시키며,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에 동조했다.
자오젠(趙建) 중국 시카고 주재 총영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중•미 수교 40년간 양국 관계 모습에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중•미 관계가 양국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가져오는 혜택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또 양국의 공동이익이 이견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자오젠 총영사는 아울러 중•미 협력의 호혜윈윈적 본질과 양국 간 상호존중, 신뢰증진, 취동화이(聚同化異)적 국가 간 공존법에도 변함이 없으며, 양국 국민 간에 우호 감정이 있기 때문에 이해, 우정, 협력을 한층 높이고자 하는 소망 역시도 같다고 연설했다.
로스 경영대학원의 우쉰(吳迅) 부교수는 “미시간대학교는 47년 전 중국 탁구팀의 첫 미국 방문 대학교로, 중•미 ‘탁구외교’의 산증인”이라며 “지금도 미시건대학교는 다수 중국 명문대학교와 협력을 이어가며 양국 간 교육, 문화 분야 교류와 협력을 함께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덴버대학교 국제관계대학 자오수이성(趙穗生) 교수는 “양국은 정치 제도와 전통 문화가 다르지만 기후변화, 반테러, 조선핵, 시리아 등 중대한 국제 및 지역, 글로벌 문제에서 협력 공간이 넓다”며 “양국은 경제적으로도 상호 의존적이기 때문에 경쟁 과정에서 협력 기회가 많다”고 기대를 밝혔다.
미국 미술과학학회 원사인 로널드 잉글하트 미시간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중국의 빠른 발전이 미국에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관점은 올바르지 않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개방 확대는 실제 양국에 더 큰 협력의 기회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미시간 중국포럼은 2017년에 출범해 매년 한 차례씩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틀간 일정으로 ‘젊은 리더를 통해 이끄는 시대적 변혁’이란 주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