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의약품 시장과 인터넷을 결합하는 새로운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매체 지에미엔에서 분석한 자료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시장규모
최근 중국의 의약품 유통 판매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사회 경제에 기여하는 바 역시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의약품의 매출액은 중국 서비스업 증가분의 4.8%, 사회 전체 소비 품목 매출액의 1.1%,
그리고 의약품 유통 기업의 납세액만 약 73억 위안(한화 약 1조 2천억 원)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2. 주요 품목
출처 : 지에미엔 界面
주요 품목을 살펴보면 양약품이 74.4%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의약품은 15%로 두 번째를 기록하긴 했으나, 양약품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통해 판매 지역을 살펴보면, 지역별 차이가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화둥华东(중국 동부 지역)과 중난中南(중국 중앙 및 남부 지역)이 전국 판매량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각 성, 도시별 판매 순위 10곳을 선정한 결과 광둥广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쑤江苏, 안웨이安徽, 산둥山东, 허난河南, 쓰촨四川, 윈난云南이었다고 합니다.
3. 현황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에 의하면, 2016년 중국 의약품 매출액은 7,340억 위안(한화 약 125조 원)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전년 대비 증가 추세는 하락하고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의약품 과다 계상(마크업) 전면 취소", "의약품 점유율 제한" 등의 정책으로 병원에서 의약품의 판매량이 점차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였습니다.
중국 동마이왕动脉网의 자료에 따르면, 병원의 의약품 매출이 하락하지만, 전체 의약품 산업 시장의 증가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약품 산업 시장의 증가 속도는 병원의 의약품 매출 증가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기 자료를 확인해보면, 현재 병원 외에 중국 내 의약품 판매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이 지배적이고, 온라인 시장의 점유율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온라인 시장과 건강 의약 상품의 특수 소비 형태에 대한 중국 국가 정책으로 인해 B2C 방식은 지속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온라인, 오프라인 두 플랫폼의 O2O 소비 형태를 가능하게 했고, 소위 "신 매출"이라는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의약품의 새로운 매출 루트는 병원 약품의 새로운 업태로의 융합을 가져왔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하였습니다. 동시에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건강 관리와 질병 억제를 실현시켰습니다. 그러나 중국 의약품 전자 상거래는 여전히 초보적인 단계이며,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후 미래에는 기술 보완과 오프라인 시장 확대,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통해 의약품 시장이 전자상거래에서도 신시장으로 거듭나게 끔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지에미엔 界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