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는 지난 3일 임직원 5만5000명 가운데 7000~9000명을 대해 3년간 감원한다고 밝혔다. 감원이 완료되면 연간 약 10억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Hp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인 엔리케 로레스는 “우리는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기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의 사업구조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레스 새 CEO는 2015년부터 CEO를 맡고 있는 다이앤 위슬러의 후임으로 11월 1일 취임한다.
뉴욕타임스는 로레스가 지난달 최고경영자로 임명되기 전까지 HP의 프린터 소모품 판매를 담당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고객의 습관은 계속 바뀌어 왔고, 그들은 이미 다른 저렴한 공급업자로부터 소모품을 구매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했다. hp는 최근 몇 분기 동안 hp의 최대 흑자 사업이었던 인쇄 소모품 사업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하이더너 컨설팅 회사의 애널리스트인 닐 맥도널은 “HP가 더 많은 이익을 내는 시장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으며 서버, 네트워크 보안과 빅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에서 직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애널리스트들이 HP의 최신 인력 감축에 놀라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f로레스는 “hp는 여전히 흑자를 낼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고 좋은 현금흐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리해고 발표에 맞춰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있는 HP의 3년 워크아웃 계획에는 무려 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