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교수들의 수업과 연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10년간 논문 한 편 쓰지 않는 교수가 많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연구에 매진한다며 수업도 태만히 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 이에 중국 교육부가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교수 명성과 명강의는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이 4년을 다녀도 이런 교수와 강의를 접할 수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학교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짱수성 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교수가 2년 동안 학생을 가르치지 않은 경우 연구원으로 지칭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10월 31일 “대학 교수는 학부생 수강 제도를 엄격히 따라야 한다”며 “3년 연속으로 학부 수업을 담당하지 않은 교수와 부교수는 교사 시스템에 퇴출된다”고 공포했다.
인민대학교 신문학과 투광찐 교수는 “외국에서는 명성이 높은 교수일수록 강의를 많이하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구와 논문이 필수적이고, 수업은 연구성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 교수는 “학생이 대학에서 일류 교수를 만나면 평생 도움이 된다”며 “대학교 수업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