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리남 전략적 동반 관계 선언

  • 등록 2019.11.29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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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수리남 바우테르서 대통령 환영

시진핑 국가주석이 27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수리남공화국 데시 델라노 바우데르서(Desi Bouterse)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했다. 환영식에는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양제츠(杨洁篪) 중앙외사공작위원회 주임, 심웨웨(沈跃跃) 전국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왕이(王毅) 국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환영식 후 바우테르서 대통령과 회담하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시진핑 수리남이 중국과 수교한 최초의 카리브해 지역 국가라고 “양국 수교 43년 동안 상호 지지와 이해, 신뢰를 이어왔다. 중수 관계는 항상 나라들이 사이좋게 지내고 평등하게 지내는 모범사례로 칭찬 받는다. 중수리남 관계 발전은 중요한 역사적 단계에 있으며, 중국은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중수리남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수리남은 평화공존 5원칙(和平共处五项原则)을 견지하고 살려야 하며, 서로의 핵심적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에 대해 상호 이해하고 지지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은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고 국가 통일을 이루겠다는 결의에 수리남의 강력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도 변함없이 수리남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테르서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을 축하하며 시진핑 주석 지도하에서는 신세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반드시 성공해 중국인민과 전 세계인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나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요한 역사와 정치적 의미를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과의 우의가 유구하기 때문에 수리남 측은 중국의 국가 통일을 지지하고 중국이 하나만 있다는 것을 지지한다. 홍콩 사건은 중국 내정에 속한다. 중국 정부는 국가 특히 신장 지역의 안보 안정을 위해 반테러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바우테르서 대통령은 “수리님은 중국과 각급 교류, 정치 신뢰 증진, 경제무역 협력 확대, 인적 교류 심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전략적 수준을 높여 나가는데 중국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leejungyeon@haidongzhou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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