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영화 수입이 642억6600만위안을 기록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5.4% 성장했다. 스크린 수도 9900여개 늘어났고 중국산 영화 시장점유율도 64%에 달했다.

신화통신은 지난달 31일 중국영화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642억6600만위안으로 전년 5.4% 증가했다”며 “특히 국산 영화 수입은 411억750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8.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화통신은 "중국 국산영화 시장점유율은 64.07%, 도시의 영화 관람인 수는 17억2700만명이며 신규 스크린 증가 수는 9908개에 달해 전국의 총 스크린은 6만9787개”라고 전했다.
전년 중국 영화시장을 살펴보면 극 영화 850편, 애니메이션 51편, 과학교육 영화 74편, 다큐멘터리 47편, 특수 영화 15편 등 총 1037편이 생산됐다.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 중 국산 영화는 8개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억위안대를 넘은 영화는 88편에 달했는데, 그 중에 중국산이 47편을 차지했다.
국가영화국 관계자는 "2020년에는 시진핑 총서기의 영화사업 추진에 대한 중요한 지시와 정신을 따라 갈 것"이라며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사회의 건설에 중점을 두고, 주선율(主旋律)과 에너지가 더 강한 작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국산 영화를 더 많이 출시하고, 중국 영화의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여 인민의 정신문화를 더욱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신화통신은 2020년에 중국 영화시장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 될 것으로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