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중국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러시아는 중국에 의료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방침도 밝혔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부장관은 15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의료장비를 계속 제공해 중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항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면담이 시작됐을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우리가 중국 인민과 지도자과 함께 같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응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 중국의 노력은 성공적이었고 투명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매우 칭찬하고 경탄한다"고 말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인도주의 의료장비 운송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외무부의 대변인인 자하로바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어로 중국을 응원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는 중국과 중국인들과 함께 응원하고 도와줄 것이다. 이 힘든 시기에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있다. 러시아는 중국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지지를 표하며, 중국 인민들의 최종 승리를 기원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러시아는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중국에 의료 물자를 보냈다. 주중 러시아 대사인 제니 소프는 지난 10일 주중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중국어로 중국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