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국에 쌀 200톤을 전달키로 했다. 미얀마는 중국이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미얀마 외교부는 미얀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앙 통제체제 의장 및 국제 협력부장인 오각정은 14일 네비에서 주미얀마 중국대사 천하이(陈海)를 만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를 본 중국에 쌀 200톤을 기증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얀마가 중국에 기증할 쌀 200톤은 미얀마 정부가 벼를 출시하는 시기에 기본가격으로 구입해 양곤시에 비축하고 있으며, 미얀마는 중국에 쌀 수송 준비가 돼 있다고 미얀마 상무부 대변인인 오친모가 전했다.
미얀마 외교부 정치처장인 오각형은 '기부 날짜는 정확히 모른다. 우리는 쌀을 해상으로 보낼 것인지 육로로 보낼 것인지를 조율하고 있지만 가능한 최대한 빨리 이 화물을 보낼 것'라고 강조했다.
오각정 장관은 중국 시진핑 주석 지도하에 중국 인민들이 20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함께 노력한 것을 찬양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각정 장관은 중국 정부가 우한에 유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59명이 특별 전용기로 무사히 미얀마로 귀국하도록 한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다. 양국은 양자 관계와 협력 강화, 중국이 계속 협조해 평화와 화해, 미얀마 탈출 인원 송환, 재배치 등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