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 양쯔강 발원지에 위치한 청두시 등 쓰촨성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거대 분지에 위치해 있어, 특히 습도가 높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유리한 조건에 노출돼 있다.


이런 이유로, 쓰촨성 정부는 지난해 말 코로나사태가 시작할 때부터 온라인 발표회 형식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관한 회의를 정기개최해 오고 있는데, 지난 17일 15번째 발표회에서는 이색적인 지침을 하달 했다.
주제가, "어떤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가? 이다.
이 날 발표회에 출연한, 쓰촨대학 화서 공공위생 학원 교수이며, 청두 예방의학회 회장인 장건신 박사는, 다음 12가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첫번째 농촌지방, 산림 및 해안가, 목장 등 농업, 임업, 목축업, 어업 등 야외노동 시
두번째 공사 현장, 야외 탐사, 고층 작업 등 야외에서 인원이 밀집하지 않은 장소에서 일하는 시간.
단, 몇개의 특수 분야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
세번째 본인의 회사에서 발열 및 마른 기침 등 특이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네번째 소규모 공간의 한정된 인원이 모두 발열 및 마른 기침 등 특이 증상이 없을 경우
다섯번째 공원, 들판, 관광지, 대로 등 넓은 면적의 야외 공간
여섯번째 산책, 자전거타기등 적은 인원이 분산돼 활동하는 경우
일곱번째 가정에서 가족 식구들이 발열, 마른 기침 등 특이증상이 없을 경우
여덟번째 실내나 실외 운동의 경우
아홉번째 혼자서 사무실, 실험실, 차고 등 단독으로 있는 경우
열번째 혼자 운전을 하는 경우
열한번째 건강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움직이는 경우
열두번째 1살 이하의 영유아는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절대 착용불가.
![지난 1월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선 홍콩 시민들 [사진=연합뉴스/해동주말 제휴사]](http://www.kochina21.com/data/photos/20200312/art_15844982580557_908c9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