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이 사태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 대한 봉쇄 조치가 드디어 풀렸다.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긴급조치에 돌입한 시점에 오히려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정부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우한을 떠나는 기차, 항공기도 이날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은 1월 23일 이후 전날까지 76일간 전면 봉쇄 상태에 있었다. 그동안 우한은 외부와 통로가 단절되어 모든 공공 교통이 중단되고, 주택 단지도 폐쇄식 관리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바 있다.
다음은 우한에 대한 봉쇄해제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 반응이다.
만물은 바람과 같아서, 봄철의 산을 바라볼 수 있어.
다시 태어난 우한, 안녕 :)
드디어!!! 비록 난 우한사람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 역시 기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냥 수고했다는 한마디만 할게!!!
우한의 봉쇄 해제, 내 생일, 두 가지 행운이다.
열간면(우한의 대표 음식) 안녕 우린 곧 만날 거야!
우한, 드디어 돌아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