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2차로 강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오늘로 8일째 계속되면서, 그동안의 확진환자수가 무려 180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19에 대한 총괄기관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국에서 32명의 감염자가 최종 확진자로 판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아직 사망자가 생기지는 않고 있다.
국가 위생건간위원회가가 특별히 경계하는 이유는 수도 베이징에서만 25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사실때문이다.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河北)성과 랴오닝(遼寧)성에서의 확진환자는 각각 2명과 1명뿐이어서 크게 대비된는 상황이다.
이렇게 확진된 환자수 이외에도, 무증상 감염자가 18일 하루에만 무려 5명으로 확인됐다.
중국의료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는 발생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지난 11일 처음 1명의 확진자가 생긴 이래 18일까지 매일 2-30명대의 신규확진자들이 연달아 확인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베이징은 다시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했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중국매체들이 전했다.
지난 13일과 14일 36명의 최고였던 추세가 20명대로 내려오기는 했다.
하지만 중국방역당국은 베이징 환자발생이 0명이 될 때까지 베이징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징 밖으로 여행하려면, 일주일 이내에 핵산검사를 받고 음성이라는 증명을 제출해야 베이징을 벗어날 수 있다.
박정민기자,연합뉴스(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