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주둔중인 인민해방군 수비대 ( Hong Kong PLA garrison troops )가 육해공 합동작전으로, 해상으로 도주하는 반중분자들의 체포훈련을 실시했고, 그 동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150여년의 식민지를 청산하고 1997년 중국에 돌아온 홍콩은, 오늘 7월 1일로 중국회귀 23주년을 맞았다.
홍콩회귀 23주년을 하루 앞둔, 어제 베이징에서는 홍콩보안법이 서명되었고, 오늘 7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홍콩의 유력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어제 낮 베이징의 홍콩보안법 확정 통과에 때맞춰, 홍콩에 주둔중인 인민해방군 수비대가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의 내해에서 육해공 3군 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어제 저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훈련은 반중 테러분자들이 해상을 통해 선박으로 도주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육군특수요원과 공수부대를 태운 헬기가 출동해 해군전함들과의 합동추척작전을 벌여, 도주 선박에 숨어 있던 반중 범죄 혐의자들를 체포하는 훈련을 벌였다고 전했다.
SCMP는 이 날 모의훈련이 예민한 시기 ( sensitive time ) 에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중국베이징의 CCTV가 이 날 모의훈련장면을 영상으로방송하면서, 홍콩의 1국 2체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혔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어제 실시된 일련의 훈련들이, 홍콩의 분리주의자( potential separatists) 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논평했다.
그리고 또 이 신문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28일에는 인민해방군일보( PLA Daily ) 가 홍콩 모처에서 행해진 인민해방군 저격부대의 집중훈련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한 사실도 전하며, 실전에 대비한 훈련이라는 지휘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