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에서 펼쳐지는 스피드 게임 알파인 스키

  • 등록 2017.07.28 14:02:05
크게보기

동계 스포츠의 많은 종목 가장 대중적인 종목은 단연 스키이다. 겨울을 뜨겁게 즐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스키는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설상종목의 기초라 불릴 만하다. 아름다운 겨울 산과 자연을 가르며 펼쳐지는 알파인 스키는 이름이 보여주듯 유럽 알프스 지방의 산악 활강 스키에서 유래했다. 뒤꿈치를 고정하는 바인딩이 장착된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1936년 제4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크게 스피드(속도)와 테크니컬(기술)의 두 가지로 나. 스피드 종목은 다시 활강(남ㆍ여)과 슈퍼대회전(남ㆍ여)으로, 테크니컬 종목은 회전(남ㆍ여)과 대회전(남ㆍ여) 등 총 11개 세부종목이 있다. 활강 종목은 이름처럼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으로, 가파른 경사면을 시속 90~140㎞로 내려오는 만큼 위험도 편이다. 회전 종목은 기문(旗門ㆍ게이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돌면서 가장 빨리 내려오는 지를 겨루는 경기. 기문을 하나라도 빼놓거나 선수의 두 발이 기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실격처리 됩니다. 경기 중 평균 시속은 55㎞ 정도지만 수많은 기문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기술과 유연성이 필수.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은 회전 종목과 비슷하지만 슬로프가 더 가파르고 기문 사이의 거리도 더
우리나라의 선수들은 신체 조건이나 훈련 환경상 주로 기술 경기 쪽에 포진되어 있다. 최근 스피드팀이 구성되어 선수를 육성 중이며 2018 평창 대회의 유망주로는 정동현 선수, 김현태 선수, 경성현 선수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 1월 6일 정동현 선수가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종목에서 1회전 상위 30위에게만 주어지는 2회전에 진출하여 월드컵 참가 이래 가장 높은 세계랭킹 14위의 쾌거를 이루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글=윤진희 출처=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海東周末
Copyright @2017 한중21. All rights reserved.

(주)무본/서울 아 04401/2017.3.6/한중21/발행인·편집인: 황혜선 서울특별시 중랑구 사가정로41길 6, 1층 101호 02-2215-0101/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