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드러눕고 싶다.
말 그래도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의 단어가 중국 인터넷의 최대 인기다.
최근 청년들의 무력감, 퇴폐화가 중국 사회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도 연애와 결혼, 출산 등을 포기했다고 했어 3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 청년들의 사회적 무기력함이 문제가 되듯 중국에서도 사회의 높은 장벽에 부딪친 청년들의 무력감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청년감을 예능인들이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중국에서 제기 되고 있다.
서구 사회의 천박한 사회 도덕감이 그대로 연예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전해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10명 중 9명 꼴로 연예인의 예덕에 대한 불감증을 자주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사실 중국에서 연예인들의 직위는 독특하다.
그냥 재주꾼들이 아니다. 수많은 팬덤을 몰고 다닌다. 과거 역사 속 이백 등이 그런 인기를 누린 문인들이었다.
중국청년신문사 사회조사센터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wenjuan.com)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8%가 연예인의 예덕 불감증을 자주 느꼈고, 82.2%는 연예인의 예덕 문제로 '탈덕'할 것이라고 분명히 답해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문제 연예인'의 복귀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응답자 중 00대는 3.0%, 90대는 35.5%, 80대는 45.0%, 70대는 11.9%, 60대는 3.5%였다.
중국 사회는 이 같은 여론이 나오면 당국이 바로 조치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보통 이런 보도가 이어지고 런민르바오가 사설을 쓰면 당국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번에도 같은 순서로 일이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