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위안'(1782조7000억 원)
중국내 100대 오프라인 소매 업체의 매출규모다.
전체 산업규모도 아니고 100개 업체의 매출이 무려 1783조원에 이르는 것이다.
이 같은 중국의 소매 산업을 볼때 중국의 소비시장은 분명 일정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본래 한 나라의 경제 발전은 수출시장과 소비시장을 확보하는 것인데 중국이 자국내 충분한 소비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국가 상업 정보 센터 공식 웹 사이트는 지난 2020년 중국 100대 소매 업체 명단과 함께 업체 규모를 소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100대 소매 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0년에 10조3000억 위안을 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7000억 위안, 20.9%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소비지출 시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의 영향으로 온라인이 중심을 이뤘다. 하지만 오프라인 소매업체 상위 100위는 그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20%이상의 빠른 성장 추세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19년보다 1.8% 포인트 약간 낮은 것이다.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 탓이 컸다.
2020년 상위 100대 소매 업체에 선정된 매출 기준은 292억 위안이었다. 292억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100위 소매업체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최 상위권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3조 수준의 회사도 있었다.
중국의 소비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 중국 소비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소비시장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는 것은 큰 기회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