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8%'
소위 중국의 '3신' 산업의 국가 총생산량 비중이다.
'3신'은 중국이 미래 산업이라고 추구하는 3종의 신산업이다. 신산업, 신업태, 신비지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대체로 IT 융합산업을 이른다.
예컨대 한국에서 신농업을 6차 산업이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농업은 과거 1차 산업이 아니라, 2차 제조업과 3차 서비스 산업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분석에서 나온 용어로 이들 숫자를 모두 더해 '6차 산업'이라 지칭한 것이다.
중국의 3신 산업도 비슷한 개념이다. 기존의 1,2,3차 산업 가운데 이 같은 3신의 특징을 지닌 부분을 새롭게 육성하자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중국 통계국이 기존 산업 통계에서 새롭게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의 3신 산업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따. 2020년 중국의 '3신' 산업 경제의 부가가치는 1조 6925억 55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GDP의 현재 가격 증가율보다 1.5%포인트 더 늘어난 것이다.
'3신'은 이로써 중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08%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0.7% 늘어난 것이다.
1차 산업에서 '3신' 부분이 차지하는 부가가치는 7423억 위안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11.0% 늘어난 것이다. 1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9%였다.
2차 산업에서 '3신' 부분 부가가치는 7조3487억 위안이었다. 전년동기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2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42%에 달했다. 3차 산업에서는 '3신' 부가가치는 8조8345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4.2%늘었다. 산업비중은 52.20%에 달했다.
'3신'의 기반은 IT(정보통신) 기술이다. 이에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3신' 부분의 성장은 눈에 띄는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