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반기 인민폐 대출 잔액 185조 위안...경기 회복세 양호

  • 등록 2021.07.12 11: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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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조5000억 위안' 

한화로 3경3069조 원에 달하는 돈이다. 지난 6월 현재 인민폐로 이뤄진 대출 잔액이다. 

6월말 한국 가계대출 잔액이 1030조 원이다.

중국 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중국의 신용대출은 상반기 위안화 대출이 12조 7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7억 위안 증가했다.

6월말 인민폐 대출 잔액은 185조 50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2.3%로 증가했다. 5월말보다는 0.1%포인트 높은 속도다. 

중국 매체들은 6월 광의통화(M2)와 신용대출, 사회융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시장 예상보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그만큼 활성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은 "금융통화량 변화는 중국 경제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통화 공급은 6월 말 광의통화(M2) 잔액이 231조78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해 5월 말보다 0.3%포인트 늘었다.

다만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또한 여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표적인 게 중국 제조업을 위협한는 글로벌 원자재 인플레이션이다. 

여기에 중국 내부의 코로나 상황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중국은 코로나 감염에 도시 봉쇄라는 극단의 수단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시가 봉쇄되면 도시의 생산 기능 등 경제활동이 마비된다. 소비를 하고 싶어서도 이동이 금지된 탓에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중국 경제는 과연 이 같은 불확실성을 모두 견뎌내고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할 것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2021년 성장은 확실하지만 이후 상황은 녹녹치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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