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에 가족애의 재발견?
중국에서 이혼율이 크게 낮아져 주목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이혼율은 86만5000쌍이다. 이혼율 데이트는 묘하게 '쌍'으로 표시가 된다. 쌍의 마지막 모습인 셈이다.
중국은 결혼도 많지만 이혼도 많은 나라다. 공산주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가족관이 일찍 붕괴되고 여권이 크게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전체 이혼 등록 건수는 무려 373만3000쌍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데이터 1의 1.93배에 달한다.
올 들어 이혼 건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다양하다. 코로나도 꼽힌다.
코로나로 죽임이 가까이 오자, 가족애에 대한 재발견이 강화했다는 것이다.
광동성 인구개발연구소 소장인 둥위쩡 교수는 이 같은 이혼율 감소를 반기며 이혼유예 기간 제도의 성과로 봤다.
유예 기간을 두고 진행하면서 일시적 감정에 치우친 이혼 결정을 막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전문가들은 최근 처럼 코로나로 가족의 소중함이 강조되는 시점에 이혼유예 기간은 일시적 감정을 억누룰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유예 기간에 이혼에 대한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분석과 판단을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지역적 관점에서 이혼 건수 상위 10개 성은 허난성, 쓰촨성, 장쑤성, 광둥성, 산둥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후난성, 허베이성, 저장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