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약 범죄 증가, 마약 중독자 수는 214만8000명

  • 등록 2021.08.13 14: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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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만8000명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마약 중독자 수다.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중독자수도 많아 보인다.

중국은 마약을 엄히 금하고 있다.

청나라 말기 아편으로 중독된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부자든, 빈민이든, 지식인든, 노동자나 농부든 아편은 중독된 이들의 일생을 망쳤다.

청나라 말기 어려웠던 세태는 사람들을 아편으로 내몰았다. 가난한 사람들은 환상 속에서나마 행복을 찾았고, 부자들은 환상 속에서 무료함을 달랬다.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아편은 완전히 금지 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제가 커지면서 조금씩 다시 마약 중독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간된 '2019년 중국 마약 현황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중국의 마약 사용자 수는 214만800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0.16%를 차지한다. 전체 비중은 적지만 여전히 위험한 수치다.

마약 중독은 사회 현상으로 굳혀지는 순간 들불처럼 번진다.

현재 중국내 마약 중독자 가운데 35세 이상은 109만5000명으로 51%나 차지한다.

18~35세는 104만5000명으로 48.7%에 달한다. 만 18세 미만은 7151명으로 0.3%를 차지했다.

중국내 중독자들이 절반 가량이 35세 미만의 젊은 층인 것이다.

그 중 메스암페타민을 남용하는 사람은 118.6만명으로 55.2%다.

대마초 남용자는 2만4000여 명으로 주로 외국인, 해외유학·직무경험자, 연예인 등이다.

사실 대마초는 중독은 되지만 담배 수준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현재 중국은 431종의 약품과 전군 펜타닐 물질을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마약은 항상 새로운 신종이 출현해 중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온라인 마약 관련 건수는 6957건에 달한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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