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V 평균 판매가격 1년만에 34.9% 상승, 판매량은 감소

  • 등록 2021.08.19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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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올 상반기 중구의 TV가격 상승폭이다.

중국은 그동안 공산품에 있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왔다. 넘치는 게 공산품이었고, 세계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런 중국에서 TV가격이 무려 35%가량 오른 것이다.

중국의 공산품 물가 상승은 곧바로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 역시 그 영향권 아래 있는 것이다. 

이번 수치는 CCTV 파이낸스의 가격 조사 결과다.

이 매체는 상하이 푸동의 가전 하이퍼마켓에서 최신 65인치 LCD TV가 일반적으로 6000위안에 팔린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이 같은 상승세가 올 연초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가전 매장 뿐이 아니다. 각종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도 연초 대비 수백 위안이 오른 가격에 TV가 팔리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주요 원인은 LCD 패널의 가격 상승 탓이다.

글로벌 생산자 물가 상승이 소비재에도 직격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장쑤성 쿤산에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의 총책임자인 천징화는 매체에 "현재 TV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원료 LCD 패널의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LCD 패널은 TV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LCD 패널은 지난해 4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대략 15개월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상승세다. 

이에 현재 일부 LCD 패널 가격은 90% 이상이나 올랐다.

가격이 오르면서 TV판매도 감소세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전국 컬러TV 누적 판매량은 178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었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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