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1만 6000가구‘
중국 베이징(北京)시에서 5G 가입 가구수다. 지난 7월 현재다.
15억 인구를 생각하면 아직 갈길은 멀다. 하지만 중국의 땅 크기를 생각하면 이 정도 가입 규모를 커버할 기지국이 마련됐다는 의미여서 남다르다.
기지국이 건설이 완성되면 문제는 가격이다. 순식간에 15억 인구가 5G를 이용하는 시점이 온다는 의미다. 5G는 서비스에서 기존과 차원이 다르다.
동영상은 물론 증강현실이 쉽게 구현된다. 이제 15억 인구가 증강 현실로 현실속에 가상이 존재하고 가상 속에 현실이 존재하는 그런 메타버스 시대를 살게 되는 것이다.
베이징시 통신관리국 황핑(黃平) 부국장은 무역회의 전신·컴퓨터·정보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7월 말 현재 5G 기지국이 4만4000개라고 밝혔다. 또 5G 단말 가입자가 1151만 6000가구로 인구 1만 명당 5G 기지국 수는 19.6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의 5G 가입자 규모는 현재 중국 내 1위다.
베이징시는 9월부터 1년 기한의 5G 네트워크 향상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중점 지역인 5G 네트워크 신호를 보완해 5G 이용 구역대를 넓혔다.
베이징시는 "우리 시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09.5Mbps, 업로드 속도는 42Mbps로 모두 전국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베이징에서는 수도 기능 핵심 지역, 도시 부중심, CBD, 올림픽 중심 지역 등 중점 기능 지역에 대한 5G 네트워크가 이미 실현됐다"고 밝혔다.
현재 올림픽 연경지구 5G 기지국은 모두 건설돼 베이징지구 5G 기지국 건설이 90% 완료됐고 경례고속, 경장고철의 전 구간 5G 기지국 건설도 예정대로 마무리됐다. 베이징시는 5G 기반의 고품질 네트워크 기초를 제공해 베이징을 국제 일류 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