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댄스 대회 총 상금, 10만 위안

  • 등록 2021.10.27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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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위안'

1830만 원가량이다. 중국 항저우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분위기 고취를 위해 브레이크댄스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그 대회의 총 상금이다.

청소년들의 즐거움을 위한 대회이기는 하지만 상금이 생각보다 적다. 주최측은 동급 대회 수준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좀 적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거대 이동통신 기업 차이나모바일이 개최하는 것이다.

어쨌든 대회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차이나모바일이 주최하는 '다이내믹 벨트컵' 2021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댄스 대회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댄스 영상을 올려 참가하고 온라인 심사 채점과 투표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중국 주요 도시 11곳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개최되며, 도시별 우승자가 결선 대회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12월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댄스장인 항저우 공서구 운하아시아드파크 체육관에서 열린다.

중국은 과거 동양의 문화 종주국 지위 탈환을 노리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젊은층을 위한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틱톡과 같은 플랫폼은 이 같은 중국 각계각층의 노력의 결산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젊은층의 문화에 깊은 관심이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숏폼 플랫폼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문화 콘텐츠 생산에서는 아직도 전근대적인 사고에 파묻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는 지나치게 순수 도덕성을 강조하는 중국 당국의 정책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최근 한한령의 연장도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정책적 입장에서 나온 것이라고 많은 중국 문화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충효를 근본으로 하는 가족관, 사회관이 문화 콘텐츠에 담기길 희망하는 데 한국 콘텐츠는 지나치게 비도덕적이며 자극적이라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한국은 물론 자국 단체라도 그 활동을 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문화 종주국으로서 입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는 장려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이중적인 문화 정책이 균형을 찾아 유지될지 향후 한류 발전을 위해서라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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