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원 1000개'
중국 당국이 최근 발표한 '그린 체육공원'의 목표치다.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 이후의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내 체육공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거 도시화 이전의 아름다운 자연 정경을 상실해 체육공원 내 노인들이 운동하는 모습도 찾기 힘들어졌다.
중국 당국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린 체육공원 계획안을 선보인 것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그린 체육공원 건설 추진에 관한 지침'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1000개의 체육공원이 건설 또는 확장된다.
그린 체육공원은 체력 증진의 매개체는 물론 녹지 시스템과 유기적인 공간을 형성해 도시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와 도시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그린 체육공원 건설에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철근 콘크리트 체육공원이 아닌 밝은 배경의 체육공원, 경기장들로만 채워진 폐쇄형 체육공원이 아닌 자연생태와 융화되는 열린 체육공원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체육공원의 녹지 비율은 자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65% 이상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