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소배출권 누적거래 30억 위안 돌파

  • 등록 2021.12.22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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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200만 위안'

약 6000억 원가량이다. 중국의 탄소배출권 누적 거래량이다.

중국은 탄소배출 강국(?)답게 탄소배출권 거래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탄소중립 제안에 동참하면서도 중국 사정에 맞춰 달성 목표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오늘날의 기후변화는 서구가 3차 산업혁명을 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다.

중국은 뒤늦게 산업화하면서 그 책임을 나눠야 하는 것이다. 사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기후변화는 모두가 막아야 하는 과제는 맞지만, 그 책임을 모두가 다 동일하게 하자는 것은 서구의 억지라는 게 중국의 주장이다. 

중국 전국 탄소시장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기준 탄소배출 할당량(CEA)은 누적 거래량 7692만4000t, 누적 거래액은 32억2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은 진난해 7월 16일 탄소시장 온라인 거래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발전산업 중점 배출단위에 포함된 2162개 업체가 약 45억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시장이다.

중국의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온라인 거래가 시작된 이래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계약 이행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 유동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감축해 녹색 저탄소 발전을 유도하는 중대한 제도 혁신이자,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와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정책 도구다.

 

박정민 pjm@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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