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억 위안'
약 한화 6조2569억 원 가량이다. 항저우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다.
중국의 한 도시의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가 10조원을 육박하는 것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웹튠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15억 인구가 남녀노소를 떠나 모두 만화 보기를 즐기니, 사실 성장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영화에 이어 온라인 만화 역시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항저우는 이 같은 중국의 애니메이션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 도시다.
최근 저장(浙江)성 항저우시 애니메이션산업센터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항저우시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발전은 코로나 속의 하향세를 보인 다른 산업들과 달리, 압도적인 상승세를 실현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항저우시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총생산액은 328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디지털 경제 선점을 살려 항저우 애니메이션 게임 업체들은 5G, 클라우드, AI 등 디지털 신기술 통합 적용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속에 온라인 웹튠과 애니메이션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 디지털 문화 국제협력구에는 국제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AI 퍼포먼스 디지털 애니메이션 플랫폼 등을 조성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디지털 문화무역 기능구역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항저우의 애니메이션은 붉은색 애니메이션을 앞세워 붉은색 단편영화 '《沁园春·长沙》심원춘·창사', 애니메이션집 '《下姜村的绿水青山梦》하강촌의 푸른물 청산몽'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