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체류 중국인 철수에 中네티즌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 등록 2022.02.28 16:13:06
크게보기

"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육로 철수를 시작했다. 1일 인민일보 온라인판에 따르면 전날 1차로 중국인 유학생들이 버스 편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떠나 이웃국으로 향했다고 현지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또는 주변국행 열차를 통한 이송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중국민들이 본격적인 탈출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러시아 입장을 고려해 자국민에게 탈출은 물론 전쟁 발발에 대한 경고도 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국이 탈출을 시작한 것이다. 타이완 시민들도 같은 비행기로 탈출 시켰다고 해 타이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중국인 탈출 여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대한 중요한 가늠자였다. 러시아가 중국인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상황에서 침공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서구의 적지 않은 언론이 판단했다. 중국 당국 역시도 러시아 침공을 알고도 자국민을 위험 속에 방치하지만은 않을 것 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모든 판단이 틀렸다. 러시아는 중국인의 안전은 무시하고 공격을 시작했고, 중국도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일부 자국민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방치했다.

선거를 중시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실 서구 사회는 중국의 이 같은 국가 우선의 집단주의를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중국은 국가 이익을 위해 국민의 개개인의 행복과 이익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고, 앞으로 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자국민 무사를 바라면서도 여전히 러시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남이 싸우면 일이 많더라도 칼을 내밀어야 하는 사람이 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협상이 기분 나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고, 하루빨리 다음 협상이 시작되어 빠르게 평화의 불빛이 나타나기를 기원할게.

 

우크라이나에 있는 중국 시민이 모두 평안하기를 바라!

 

세계평화를 희망하고 영원히 전쟁이 없길 바라.

 

모두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해.

 

우크라이나가 시간을 끌고 있는 것 같은데, 또 큰 동작이 있을까 봐 겁나. 평화를 바라!


 

박혜화 kcl@kochina21.com
Copyright @2017 한중21. All rights reserved.

(주)무본/서울 아 04401/2017.3.6/한중21/발행인·편집인: 황혜선 서울특별시 중랑구 사가정로41길 6, 1층 101호 02-2215-0101/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