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철도 운행 감축하자 中네티즌 "인민을 위한 철도야"

  • 등록 2022.03.16 18: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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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당국이 봉쇄로 맞서고 있지만,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은 봉쇄의 틈을 파고 들어 연일 1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명을 넘겼다. 이는 작년 한해 전체 확진자인 8378명보다 많다.

우한에서 코로나 발병이래 신규 감염자가 1000명 이상을 이어가는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코로나에 극도로 민감하다. 인구가 많아 코로나가 번질 경우 그 피해가 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시체가 거리에 쌓이는 지옥경이 연출된 것을 중국은 잊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 공산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봉쇄라는 초강수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태도에 세계 각국의 불만도 상당하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중국이 봉쇄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물가가 치솟는 데 일부 원인은 중국 당국의 봉쇄 정책 탓이라고 적지 않은 이들이 판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 의류 감염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출한 의류에 묻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세계에서 아직 한번 이 같은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 발생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다. 봉쇄정책을 무서운데 그 원인을 한국에 떠넘겨 봉쇄에 대한 불만을 다독이려는 술수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당국이 무조건 옳다고 적극 지지하는 모습이다. 중국 당국은 철도 운행 감축까지 시행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국유기업의 담당이야.

 

여행객을 위해 코로나 발생 상황을 예방하고, 인민 철도가 진정으로 인민을 위하고자 하는 취지를 구현했어!

 

국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국가를 위해 힘내자.

 

철도부문에 찬사를 보내, 모든 것이 인민 중심적인 게 보기 좋아.

 

역시 “철도 대장”이야, 영원히 믿을만 해!

 

꼭 필요하지 않으면 나가지 마. 방역은 반드시 이겨!


박혜화 kcl@kochina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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