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금값은 지난 3월 초 온스당 2,078.80달러(약 253만 원)로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금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금에 투자하는 이른바 '금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민일보는 29일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1g짜리 금 상품으로 알려진 이른바 '진더우더우'(金豆豆·황금콩)가 인기라고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황금콩 한 개의 가격은 400위안(약 7만6000원)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높았다.
또 중국 젊은 세대는 백화점 보석 매장이 아닌 주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금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금 관련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는데, 1995년 이후 태어난 20대 중반 이하 이용객의 주문이 105%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